HUG 안심전세대출 가능한 집, 매물 찾는 법 (수협 외부 감정, 부동산 찾기)

허그 안심전세대출이 가능한 집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고 계신가요? 제가 HUG 안심전세대출 매물을 찾은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안심전세대출 매물을 많이 다루는 특정 부동산, 중개사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모르셨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  

 

그 전에 잠깐! 아직 이전 글을 안 읽어보셨다면 먼저 읽어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2022.07.29 - [돈이 되는 정보] - 허그 안심전세대출 직접 받은 후기 (무직, 학생, 조건, 이자율)

 

 

1. 안심전세대출 매물 없던데?

안심전세대출 전세 매물... 별로 없는 게 맞습니다. 공시지가 150% 이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매물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기도 기준 공시지가는 실제 매매가의 60% 언저리인 걸로 알고 있어요. 2019~20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공시지가를 보수적으로 잡아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수도권의 집값이 어마무시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안심전세대출 되는 매물이라고 해서 갔는데 전세금이 2억에 가까운 반지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손품 발품을 팔다 보면 제가 만난 것과 같은 매물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방3 화장실2 딸린 신축 빌라로, 매우 깨끗하고 넓기까지 해서 마음이 절로 가는 그런 매물이죠.

 

2. 외부 감정을 통한 승인 (수협)

왜 같은 조건인데 어디는 반지하고 여기는 신축빌라죠? 답은 외부 감정이라는 독특한 방식에 있습니다. 감정가가 매겨져 있지 않은 신축 빌라를 주로 대상으로 하며, 외부감정사에게 감정을 받는데요. 안심전세대출이 나올 수 있는 기준에 맞춰 공시지가를 감정해 주기 때문에 안심전세대출 및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외부 공시의 경우 수협은행 등 특정 은행에서만 대출이 가능한데, 다른 은행보다 이자율이 좀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좀 더 비싼 이자율보다도 문제되는 게 있습니다. 매매가와 엇비슷한 가격에 전세가를 맞춰놓고도 외부 감정을 통해 안심전세대출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이죠. 솔직히 말해서 국가가 지원해 주는 대출 제도를 활용해서 깡통전세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일반적인 매매/전세 계약 과정보다 중개사가 더 깊게 개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매물을 손수 만들어내고 전세 손님에게 팔아내면, 전세 손님이 내는 복비 이상의 보수료를 집주인으로부터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야 들었습니다.

 

3. 외부공시 중개사/부동산 알아보기

그렇다면 이러한 외부공시 중개사나 부동산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첫번째, 부동산에서 현금 지원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전세 기간동안 전세 대출 이자에 보탤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데 대체 이게 웬 떡인가 싶죠? 심지어 저는 월셋방에 살다가 전세로 넘어온 거라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제가 만난 중개사는 그 가전도 사서 쓰라며 2백만원 정도를 그냥 줬었답니다?? 게다가 중개 수수료도 딱히 더 받으려 하지 않고 순순히 네고해 줬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뭐 이런 중개사가 다 있나 싶은데... 전세가를 매매가만큼 훅 올려뒀으니 몇천만원은 우습게 벌었을 거라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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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매물 상담하실 때 그 매물의 공시지가를 확인해 보세요.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외부 감정을 진행해서 대출 실행이 문제 없는 수준의 공시지가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일반적으로 아는 1금융권 은행이 아니라 특정 지정 은행에서만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네 맞습니다. 외부공시 물건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 모르고 이미 가계약을 덜컥 진행해 버리셨다거나, 혹은 별로 걱정 안 되니까 좋은 전셋집에서 살고 싶다!고 결정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다음 글에서는 허그 안심전세대출 외부공시 진행 시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해 드릴게요.